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이희호 여사가 머물던 동교동 사저를 방문했습니다.
유가족들은 빈소에 놓였던 김정은 위원장의 조화를 반영구적으로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찾은 곳은 이희호 여사가 머물던 동교동 사저였습니다.
영정 앞에 절을 올려 예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나라의 큰 어른을 잃었는데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역사는 김 전 대통령부터 시작됐고 그 곁엔 늘 이 여사가 계셨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영정 앞에는 문 대통령의 하얀 국화 바구니가 놓였습니다.
빈소에 놓였던 김정은 위원장의 조화는 발인 전날 김대중 도서관으로 옮겨졌습니다.
김대중평화센터는 김 위원장 조화를 특수처리해 반영구적으로 보존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김성재 /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
"그래도 조의를 표해서 보낸 것이니까 남북관계를 생각해서라도 이것을 잘 저기(보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앞서 김정은 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 추모식에 보낸 조화와
김정일이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보낸 조화도 반영구적으로 보관돼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한효준 김용균 조세권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임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