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유언 “사저는 기념관으로”…이시각 빈소는

채널A 뉴스TOP10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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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정치 동반자였던 이희호 여사가 어젯밤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여야 5당 지도부 등 각계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민찬 기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사내용]
네. 장례위원회는 당초 오늘 오후 2시부터 조문을 시작할 예정이었는데요.

조문객들의 발길이 아침부터 몰리면서 유족들은 오전 11시 반부터 조문을 받았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여야 5당 지도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조문단 등이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습니다.

노영민 실장은 북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정말 애통해하면서 귀국하는 대로 고인을 찾아뵙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북한의 조문단 파견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부고가 북측에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장례위원회가 공개한 고인의 마지막 메시지는 평화 통일이었습니다.

이 여사는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기념관'으로 사용하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대통령 기념사업에 써달라고 유언했습니다.

이 여사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닷새간 사회장으로 치러집니다.

장례위원회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여야 5당 대표는 고문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합니다.

발인날인 14일 새벽에는 이 여사가 장로를 지낸 창천교회에서 장례예배가 열리고

동교동 사저를 들린 뒤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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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윤재영 추진엽 이락균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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