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일본과 한국을 잇따라 방문해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달성 문제를 논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비핵화 협상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대화 재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를 방문한 뒤 한국을 찾는 트럼프 대통령.
미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함께 북한 비핵화 달성 문제를 논의한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인터뷰:모건 오테이거스 / 美 국무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한 노력에 있어 긴밀한 조율을 계속할 것입니다."
G20 정상회의 직후라고만 밝힌 방한 일정은 오는 29~30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계기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최종적이고 완전검증된 북한 비핵화 문제를 조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미일 3국의 통일된 대북 접근을 위한 공조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고 전했습니다.
북미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한미일 공조를 통해 대화 모멘텀을 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한편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북한 비핵화 협상은 가장 어려운 국가안보 도전이라며 그래도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대북 제재는 유지되고 있다면서 북미 협상 재개 의지와 자신감을 거듭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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