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선박 침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헝가리 외교장관과 다시 만나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책임 규명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강 장관은 오늘과 내일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참석 계기에 페떼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과 만나 이번 사고의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이같이 당부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강 장관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수사를 통해 철저한 책임 규명이 강조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국제회의 참석 이후 다뉴브강 하류 국가인 세르비아도 방문해 실종자 수색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국경을 지나는 다뉴브 강 하류에는 대형 댐이 있어, 실종자들이 발견될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거론돼왔습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대책회의를 열고 수색 및 인양 상황과 가족 지원 현황, 장례절차와 사고 조사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특히 현지에서는 물론, 추후 가족들이 국내에 귀국할 때 필요한 지원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공조체제를 다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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