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2,300대 멈춰 서...'소형 크레인 금지' 논란 / YTN

YTN news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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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을 선포하고 고공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적으로 2,300대 정도가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일부 대형 공사현장에서는 작업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우선 파업 상황부터 정리해보죠.

[기자]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어제 오후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면서 고공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는 민주노총 천5백 명, 한국노총 8백 명으로, 전국적으로 타워크레인 2천3백 대가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체 타워크레인의 80%가 넘는 수준입니다.

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노동자가 동시에, 대규모 파업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파업으로 타워크레인 없이는 공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아파트나 고층건물 건설 현장에서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파업이 길어질 경우, 공사 기간이 지연되고, 입주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이번 달 말까지 대책을 내놓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노조 측이 강경하게 맞서면서 파업 장기화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노조 측 요구 사항은 뭔가요?

[기자]
네, 핵심 요구 사항은 소형 타워크레인의 금지입니다.

노조 측은 최근 건설 현장에 많이 쓰는 3톤 미만 소형 크레인의 안전사고가 잦다며 가동 중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형 크레인은 따로 자격증 없이 교육만 이수하면 누구나 조작할 수 있는 데다, 정부의 관련 규제가 미비해 각종 사고를 일으키고 있단 겁니다.

민주노총 측은 최근 4년간 소형 크레인 관련 안전사고가 30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반면 국토부는 소형 크레인 사용 금지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입니다.

어떤 크레인을 쓸지는 사업자 재량이고, 또 소형 크레인을 운용하는 노동자들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도 노조 측의 주장이 과장됐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다만 안전 관리 차원에서 소형 크레인 규격 기준과 조종사 자격 관리 등을 강화하는 대책을 이달 안에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부장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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