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블리 입성한 BTS "역사적인 곳에서 새 역사 쓰겠다" / YTN

YTN news 201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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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웸블리 공연 전 "역사적인 곳에서 방탄소년단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21세기 비틀스'라는 평가가 영광이지만 부담도 된다면서 그보다는 '21세기 방탄소년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2시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

회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먼저 '꿈의 무대'에 서게 된 소감을 밝혔습니다.

[제이홉 / 방탄소년단 : (공연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로서 늘 하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고 즐기면서 이 역사적인 곳에서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역사를 써보겠습니다.]

[진 / 방탄소년단 : 영국, 굉장히 유명한 많은 뮤지션이 나온 나라인데요. 영국에서 공연한다는 것 자체를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정국 / 방탄소년단 : 원래는 공연이 1회 공연이었어요. 그런데 '아미' 여러분들의 사랑과 응원 덕에 추가 공연을 하게 돼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해외 취재진이 대거 몰린 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은 '21세기 비틀스'라는 평가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습니다.

[슈가 / 방탄소년단 : 21세기 비틀스가 어느 정도 부담이 되지만, 저희는 방탄소년단, BTS로서 21세기 BTS로 자리매김하는 그런 가수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 커서요.]

[RM / 방탄소년단 : 단 한 번이라도 비견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과분한 영광이고요. 항상 그런 말씀 들을 때마다 이렇게 겸손하게 열심히 하자 이런 말을 되새기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기록을 만들어가는 방탄소년단이 꿈꾸는 다음 목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지민 / 방탄소년단 : 이 멤버들과 저희를 응원해주는 팬분들과 오랫동안 같이 좋은 음악과 좋은 이런 시너지를 나누면서 계속해서 보내고 싶다는 생각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뷔 / 방탄소년단 : 부산이랑 서울에 팬 미팅이 있는데 거기 가서 지금 팬 미팅 기다리는 아미 분들에게 정말 예쁘고 멋진 무대로 (아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목표입니다.)]

팝의 본고장 영국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이곳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한 번 더 뜨거운 공연을 펼친 뒤 오는 7일과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갑니다.

영국 런던에서 YTN 이지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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