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가장 중요한 건 속도...외교 채널 총동원해 구조" / YTN

YTN news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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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들이 큰 피해를 본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 관계 장관 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면서 구조 활동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하고, 외교부와 국정원도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 등을 지원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청와대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

문 대통령이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죠?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문 대통령은 앞서 오늘 아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서 신속 대응팀을 급파하는 등 긴급 지시를 내렸는데요.

이어서 오전 11시 45분 청와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국정원장, 외교부·국방부·행안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수장들이 참여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건 속도라면서, 실종자 구조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실종자에 대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서 헝가리 당국과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외교부 신속 대응팀 파견에 이어 해군 해난구조대 7명과 해경 구조팀 6명 등 세월호 구조 유경험자 등으로 구성된 구조대의 추가 파견도 지시했습니다.

또, 숨진 한국인 관광객들의 신속한 국내 운구, 부상자와 그 가족의 귀국 등 피해자들을 위한 조치도 챙기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관계 부처가 총력을 다해달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특히 국정원도 필요한 도움을 주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오늘 예정했던 오찬 일정도 연기하고 대책회의를 가졌는데, 구조 상황 파악과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겠죠?

[기자]
오찬보다는 현지 구조 상황을 직접 챙겨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찬에 국정 현안에서 성과를 낸 공무원들을 초청할 예정이었습니다.

고성 산불 진화,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WTO 분쟁 승소 등에서 역할을 한 공무원 20여 명이었는데요.

오전까지만 해도 청와대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일을 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니만큼, 침몰 사고 수습과 별도로 오찬을 진행하고 여기서 문 대통령의 발언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후 회의를 거쳐 문 대통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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