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 문란" vs "선거공작"...여야, 평행선 계속 / YTN

YTN news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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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통화 내용 유출 사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정원장의 회동을 둘러싼 논란을 놓고 여야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격렬한 공방전이 거듭되면서 국회 파행이 장기화할 거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여야의 평행선, 그대로죠?

[기자]
민감한 사건이 잇달아 터지면서 국회 정상화는 멀기만 합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한미 정상 통화를 유출 건을 '국가기밀 유출, 국기 문란'으로 규정했습니다.

한국당 강효상 의원을 방금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고, 외교부와 별도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그렇게 한미 동맹 훼손을 우려하던 한국당이 외교 안보를 위협하고도 국민 알 권리로 물타기 하려 한다면서, 언어도단을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제 식구 감싸기'를 멈추고 강효상 의원을 출당, 제명 등 엄정 조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물타기로 책임을 어물쩍 넘어가려는 행태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첫째 외교 무능 등 사안을 왜곡하려는 시도는 성공하지 못합니다. 한미동맹을 정쟁에 끌어들여 훼손하려 한 본질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거듭 분명하게 지적합니다.]

'논란의 당사자' 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야당 의원 탄압이라는 입장을 낸 데 이어, 지금 진행 중인 의원총회에 등장했는데, 대통령을 포함한 여당의 각종 문제 제기와 외교부 고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 의원총회에서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정원장의 회동을 '선거 공작'으로 규정하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하 선거 벙커 같은 곳에서 여론을 움직이고 선거를 기획하는 건가 싶다면서, 북한 전문기자까지 동석했는데 내년 총선에서 '북풍 정치'가 우려된다고 했습니다.

이어 서훈 국정원장이 정치 중립의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했다며 어제 고발에 이어, 즉각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 최고 정보 권력자와 민주당 내 최고 공천 실세, 총선 전략가의 어두운 만남 속에서 우리는 당연히 선거 공작의 냄새를 맡을 수밖에 없습니다. 으레 살생부, 뒷조사, 사찰, 이런 단어가 떠오릅니다.]

공교롭게도 민감한 사안을 놓고 여야가 공수를 반복하는 형국인데, 이래저래 당분간 여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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