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예상 0.2%p 낮춘 2.4%…반도체 수출 33% 급감

채널A News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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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보셨듯이 미중 무역갈등도 남의 이야기가 아닌데요.

우리 경제 걱정입니다.

경재협력 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당초보다 0.2%P 낮춰 2.4%로 수정했습니다.

반도체 경기 둔화가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남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까지 우리나라 5월 무역수지는 수출 257억 달러, 수입 277억 달러로 20억 달러 적자를 냈습니다.

이 추세가 이달 말까지 계속되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문제는 수출.

5월 중간집계 결과 수출은 지난해보다 11.7% 감소했습니다.

열흘 뒤 집계되는 5월 전체 수출액도 전년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큰데,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월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6개월 연속 감소하게 됩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호황을 누렸던 반도체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석유제품의 감소폭도 컸습니다.

국가별로는 무역 분쟁을 겪고 있는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정부도 큰 위기감을 갖고 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어제)]
"모든 상황에 대비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도 보완하고, 또한 우리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추가대책도… "

수출부진이 지속되면 이미 1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경제성장률도 반등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국내)소비와 투자가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고요. 여기서 수출까지 떨어지면 경제성장률이 안 좋아 질 수밖에 없는 상황… "

제조업 혁신 등 보다 근본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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