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최진녕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늦잠을 잔 아들이 아침에 이를 발견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하는데 여러 가지로 아직까지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많이 있어요.
[이수정]
이 사건은 아들의 신고로 밝혀진 사건인데요. 아들이 새벽 4시 정도까지 숙제를 하고 잠이 들었다, 그리고는 일어났을 시간이 늦은 오전 시간대에 일어났는데 부모님과 누나가 사망을 해 있었다, 아버지는 50세이시고 어머니는 46세이고 누나는 18세, 고등학생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예기에 의해서 결국은 사망을 한 것이고요. 그 흉기는 혈흔과 함께 일가족이 숨진 방에서 발견이 됐다고 합니다.
이 상황들을 봤을 때 일단 외부에서 누군가가 침입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타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최진녕]
그런데 사실 이 내용 자체는 타살이지만 그것이 국외자, 가족 이외자로부터의 타살의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라는 것이고. 다만 이와 같은 범행을 직접 한 것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범행 수사를 통해서 확인해야 될 것 같은데요.
실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격렬한 싸움 흔적이 있는 것은 없다, 그리고 나아가서 외부의 침입 흔적도 없다, 이 부분 같은 경우에는 이 사건이 어제 오전 11시에 신고가 됐기 때문에 어제 이 아파트 인근을 샅샅이 감식을 했는데 결국 외부 침입 흔적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없다는 점에서 외부자의 소행이라기보다는 가족들 간이 어떤 일이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강력한 추정을 하는데. 아직까지 다른 사건들과 달리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유서가 발견됐다고 한다면 그 이유를 충분히 쉽게 미뤄 짐작할 수 있을 텐데 이 부분에 있어서 가족 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탐문수사를 하는데 지금까지 보도된 바에 따르면 가족들, 특히 남편인 가장이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부부 간에 다툼이 있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아직까지는 그것이 풍문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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