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당 전체가 불행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큰 어른으로서 용단을 내려달라며 손학규 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 경선에서 본인의 제1 공약이었던 지도부 체제 전환에 동의해 당선됐다면서 민심을 따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손 대표는 어제 사퇴하지 않겠다면서 당 동지를 수구 보수로 매도하고 의원들 총의를 패권주의로 비난했다면서, 바른미래당이 손학규의 당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 원내대표에 이어 하태경·권은희·이준석 최고위원에게 잇달아 면전에서 사퇴를 요구받은 손 대표는 사퇴하지 않겠다면서 본인은 이미 죽음의 길로 들어섰고 이 과정을 통해 당을 살려 내년 총선 승리의 길로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또, 자신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던 정무직 당직자 13명을 무더기 해임한 것을 취소하겠다면서 당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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