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를 비롯한 전국 버스노조가 새벽까지 이어진 사측과의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했습니다.
다만 울산에서는 오늘 아침까지 협상이 진행되면서 시내버스 운행이 한때 차질을 빚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류충섭 기자!
버스 노사가 오늘 파업 돌입 직전까지 막판 줄다리기를 이어갔는데, 결국 버스 대란은 피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국 버스 업계 노사가 밤샘 교섭 끝에 일단 파업은 피하게 됐습니다.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광주, 전남, 경남, 울산 등 8개 지자체 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해 파업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경기, 충북, 충남, 강원, 대전 등 5개 지역 버스노조는 파업을 보류하고 협상은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임금을 3.6% 인상하고, 현재 61세인 정년은 2021년까지 63세로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른 지자체도 비슷한 수준으로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오늘 대부분 지역에서 평소와 같이 버스가 정상운행했습니다.
앞서 서울의 경우 61개 버스 회사, 7천4백여 대 버스가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혀 협상이 결렬될 경우 큰 혼란이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자체별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긴장 속에 협상 상황을 지켜봤는데요.
노사가 막판 극적으로 타결하면서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울산에서는 오늘 오전 버스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죠?
[기자]
네, 울산 버스 노사가 밤샘 협상 끝에 오전 8시쯤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했습니다.
임금은 7% 올리고 정년을 만 63세로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한 건데요.
하지만 임금 인상 재원 마련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최종 합의서 작성이 오전 10시가 넘겨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새벽 5시부터 울산 시내버스 5개 업체가 파업에 들어가 5백여 대의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가 조금 전 11시부터 정상화됐습니다.
버스 운행에 한때 차질이 빚어져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고 일부 학교는 재량휴업을 하거나 등교 시간을 늦췄습니다.
부산에서도 밤샘 교섭 끝에 노사가 새벽 4시 50분쯤 합의하면서 새벽 첫차 운행이 늦춰져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류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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