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미사일 발사를 지켜보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4일 시험 발사 참관 당시 심각한 표정을 짓던 것과 대조를 이루는데요.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평안북도 구성에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참관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난 4일 원산 호도반도에서 '신형 전술유도무기' 발사를 지켜볼 때와 180도 달라진 모습입니다.
당시에는 면도도 하지 않은 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이 모습이 초조해보인다는 평가를 받자 어제는 자신감을 강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미소를 지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화력 타격을 위한 기동 전개와 화력 습격을 보시고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
김 위원장은 또 "나라의 진정한 평화와 안전은 자기의 자주권을 수호할 수 있는 강력한 물리적 힘에 의해서만 담보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단거리 미사일이지만 '장거리 타격 수단'으로 표현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북한 조선중앙TV]
"여러 장거리 타격 수단들의 화력 훈련 계획을 료해(점검)하시고 화력 타격 훈련 개시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미국을 겨냥한 ICBM 화성-15형을 비롯해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까지 탄도 미사일 종합세트가 완성된데 대한 자신감의 표출이란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