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북한이 어제 오후 동해 방향으로 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발사를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았군요?
[기자]
네, 미 국방부가 성명을 통해 발표한 내용인데요.
북한이 어제 오후 북한 북서부 지역에서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사일이 바다에 떨어지기까지 동쪽으로 300km 이상을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500km 이하는 단거리 미사일로 규정돼 있고, 기관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릅니다.
미국이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결론 내면서 북한은 2017년 11월 ICBM 발사 이후 1년 5개월 만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셈이 됩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이 발사체를 쏘아 올린 지 8시간 만에 이를 소형 단거리 미사일로 규정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번 발사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며,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협상할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같다며 북한의 경제잠재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난 4일 북한의 발사에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며 절제했던 대응보다 경고의 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 법무부는 제재를 위반한 북한의 석탄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압류했다고 전격 발표했고, 미 공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와 거의 같은 시각에 ICBM인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습니다.
정기적인 시험 발사의 일환이라고는 했지만, 대북 압박과 무관치 않아 보이는데요.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미국은 대북 작전이나 태세를 바꾸지 않았다며 외교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발사에 미국이 전면 맞대응은 자제하면서도 대북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북미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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