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단거리' 발사 심각히 주시...北 협상준비 안 돼" / YTN

YTN news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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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이 소형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제재 위반 북한 선박을 압류하고, ICBM을 시험 발사하는 등 압박의 수위도 높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닷새 만에 추가로 발사체를 쏘아 올린 지 8시간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단거리 미사일로 규정하며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우리는 지금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발사체는 더 작은 미사일, 단거리 미사일이었습니다. 아무도 이에 행복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잘 지켜볼 겁니다.]

또 북한이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한이 협상을 원하는 건 압니다. 북한은 협상에 대해 말해왔지만 협상할 준비는 안 돼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의 엄청난 경제잠재력을 거론하며 북한이 이를 날려버리진 않을 거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지난 4일 북한의 발사에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며 절제했던 대응보다 경고의 수위는 높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화염과 분노' 식의 맞대응은 자제하면서 여전히 대화의 문은 열어뒀습니다.

한편 미 법무부는 제재를 회피한 북한의 석탄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압류했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국제 제재를 위반한 북한 선박에 대한 첫 압류 조치입니다.

미 공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와 거의 같은 시각에 ICBM인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습니다.

정기적인 시험 발사의 일환이라지만 대북 압박 행보와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협상의 판은 엎어버리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양보하지도 않겠다"

이렇게 대화로 손짓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미국의 손을 북한이 확실한 당근 없이 덥석 잡기란 쉽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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