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투여 환자들, 이달 중 집단 소송 / YTN

YTN news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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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분이 바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들이 이달 중 손해배상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검찰도 수사에 착수해 이달 말 예정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보사 조사 결과에 더 큰 관심이 집중되게 됐습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릎 관절염을 앓던 김 씨는 지난해 6월 중순 동네 정형외과에서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를 맞았습니다.

한 번 주사에 770여만 원이 들었지만, 이후 1년 가까이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주사 부위가 퉁퉁 붓고 심한 통증이 이어지는 겁니다.

[김수정 / 경남 김해 : 인보사 주사를 시술하고 나서 시술한 자리가 부종이 심하고, 다리가 접어지지 않아요. 그리고 통증이 심해서 밤에 잠을 잘 수 없습니다.]

인보사의 주성분 가운데 하나가 허가를 받았던 '연골 세포'가 아니라 '신장 세포'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환자들의 불안이 커졌습니다.

결국 일부 환자들을 중심으로 '인보사' 개발업체인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이달 중 손해배상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이 2년 전 이미 인보사의 성분이 바뀐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소송 문의가 크게 늘었습니다.

[엄태섭 / 변호사 : 연골유래세포가 아니라 신장유래세포가 일부 포함됐다는 사실은 코오롱 측이 알고 고의적으로 식약처와 환자를 속였다 라고 볼 수밖에 없죠. 이 부분은 민사소송에서뿐만 아니라 형사적인 이슈까지 거론될 중요한 사안이라고 봅니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검찰 수사와 인보사 투여 환자들의 집단 소송은 이달 예정된 식약처의 조사 결과 발표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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