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 국무, 북극회의서 "中 권리 없어" 견제 / YTN

YTN news 201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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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극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공격적인 행동"을 견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일대일로 등으로 세력 확대에 나서는 중국과 이를 저지하려는 미국 사이의 패권 경쟁이 북극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극권 개발이 국제사회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스칸디나비아 3국 등 모두 8개국으로 구성된 북극이사회 각료회의가 핀란드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극이 힘 겨루기의 장이 됐다"며 먼저 중국과 러시아에 강한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그는 특히 최근 북극권 국가도 아니면서 북극에 저돌적으로 접근하는 중국에 대해 내심 못마땅하다는 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중국이 북극권 국가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과 북극 사이의 가장 짧은 거리는 900마일(1천448㎞)에 달합니다.]

이어 그는 정확히 말하자면 "중국은 북극에 대해선 어떤 권리도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는 또 "중국의 어선 선단 조업이 생태학적 파괴를 일으킨 것처럼 북극 환경이 같은 위험에 노출되기를 원하는가"라며 중국을 비판했습니다.

그동안 중국이 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에서 투자라는 이름으로 공격적인 행태를 보인 점들을 거론하면서 중국 흠집내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북극이사회의 같은 이사국인 러시아에 대해서도 북극 항로 개발을 문제 삼으며 영토 확장 차원의 속내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규모 때문일 뿐 아니라 러시아의 영토적 야심이 폭력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그는 "북극이 무법천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질서가 담긴 별도의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일대일로 차원에서의 북극에 접근하는 중국과 영토적 야심을 품은 러시아의 접근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입장이 단호해 보입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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