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보다 절반 정도로 축소됩니다.

휘발유는 1ℓ에 65원 정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내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는데, 휘발윳값은 얼마 정도 오르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현재 15％인 유류세 인하율이 내일부터는 7％로 절반가량 줄어들게 됩니다.

정부가 지난 6개월 동안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처를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가뜩이나 국제유가가 오르는 분위기에서 서민들 기름값 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휘발유의 경우 내일부터 1ℓ 기준으로 65원 정도 오르고, 경유는 46원, LPG 부탄도 16원 정도 인상될 전망입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이번 달 첫째 주에 1,400원 후반대였던 걸 고려하면 1,500원대 이상으로 오를 수 있고요.

특히 서울 지역은 이미 이번 달 첫째 주에 휘발유 평균가격이 1,553.3원이어서 1,600원대로 뛸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완전히 없어지는 오는 9월부터는 지금 가격을 기준으로 볼 때 휘발유는 1ℓ에 123원, 경유는 87원, LPG 부탄은 30원씩 가격이 오를 전망입니다.

정부는 유류세 축소 이전에 매점매석 행위를 막기 위해 석유 정제업자 등에 대해 기름 반출량을 제한해왔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오후에는 유류세 단계적 환원에 따른 후속 조치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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