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첫날도 낮에는 초여름처럼 덥겠습니다.
다만 미세먼지를 유의해야 한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공기가 탁하다고요?
[캐스터]
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나들이 떠나는 분들 많을 텐데 대기 질이 아쉽습니다.
현재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연데요.
현재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인체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도 높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시간당 농도가 35마이크로그램을 넘으면 '나쁨' 수준인데요.
현재 서울 경기와 충청, 전북 지방을 중심으로 '나쁨'단계까지 치솟아 있고요.
인천과 경기 중부·남부권, 전북 부안, 김제, 익산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밤사이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고 대기가 정체되면서 오늘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어린이 날인 내일은 서쪽 뿐만 아니라 대부분 지방의 공기가 탁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연휴 동안 미세먼지용 마스크 챙기시고요. 계속해서 미세먼지 정보 확인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미세먼지에 오존 농도도 높다고요?
[캐스터]
오늘도 한낮에는 기온이 많이 오르는 데다 볕도 강해서 오존 지수도 전국이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오존이 왜 안 좋은지도 궁금하실텐데요.
성층권에 있는 오존층은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하는 착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오존이 지표면에서 생성이 될 때는 악영향을 미치는데요.
강한 볕으로 배기가스가 자외선에 분해되면서 오존 농도가 높아지면, 눈과 호흡기 등을 자극해 피해를 주고 심할 경우 두통과 기침, 폐 기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오존은 기체 형태이기 때문에 황사용 마스크로도 막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 외출과 자동차 운행을 자제해야 하고요.
차량이 많은 지역과 적은 지역의 오존양이 다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차도에서 최대한 떨어져 걷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날 연휴 날씨도 전망해주시죠.
[캐스터]
네, 오늘 아침에는 겉옷이 필요한 선선한 날씨였지만 낮에는 반소매 옷차림이 어울리겠습니다.
어제보다 더 덥겠는데요. 자세한 연휴 날씨 전망은 살펴볼게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12도로 어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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