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연극인들을 만나 내년을 '연극의 해'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어제 오후 서울 대학로의 한 식당에서 연극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립극단 창단 70주년인 내년 2020년을 '연극의 해'로 지정해 연극인들이 단합하고 다양한 연극행사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학로를 연극의 심장부로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협의를 계속하겠다"며 "소극장이 관객으로 꽉 찰 수 있도록 문체부가 불쏘시개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간담회에는 한국연극협회와 한국소극장협회, 서울연극협회 등 연극단체 관계자와 연출가, 배우 등이 참석해 연극계의 위기 상황을 전하며 정부의 정책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박 장관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을 방문해 무대 시설과 소방시설 등 안전상황을 점검했고, 간담회 뒤에는 관계자들과 함께 연극 '보도지침'을 관람했습니다.
이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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