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정국 혈투'...대규모 맞고발 난타전 / YTN

YTN news 20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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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정병진 앵커
■ 출연 : 김형준 / 명지대 교수, 유용화 / 한국외대 초빙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거제 개편안 등의 신속처리안건 지정, 이른바 패스트트랙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말 그대로 사활을 건 혈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팽팽한 긴장 속에 국회가 주말 휴일을 보냈는데요. 이제 내일부터가 또 걱정입니다.

지금부터 김형준 명지대 교수,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 교수와 함께 집중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혈투의 국회다라는 비판을 좀 많이 받았는데 오늘까지는 일단 잠시 소강상태고요. 저희가 먼저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의 이야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부터 들어보시죠.

[심상정 /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 (정의당) : 국회의 난장판 여과 없이 지켜보셨을 국민 생각하면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주말 만이라도 난장판 보여드리지 말아야 겠다 그런 생각에서 재차 소집 요구 있었지만 제가 소집하지 않은 것입니다. 주말 만이라도 고통스러운 모습 안보셔야 되지 않겠어요?]


심 위원장의 발언이 나온 속사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주말만이라도 난장판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겠다고 말은 했지만 사실상 정개특위를 열어봤자 이게 회의가 제대로 될지, 이미 한 차례 무산된 바가 있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준]
두 가지 면이죠. 저 심상정 위원장님 말씀은 국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봅니다. 두 번째는 정치개혁특위 내에서 바른미래당의 2명의 의원 지금 생각이 조금 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김성식 이분이 간사고요. 지금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보임을 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꼭 들어가야 되느냐라고 하는 그런 부분들도 분명히 있거든요. 이런 상황이 이제 심상정 위원장으로 하여끔 회의를 열어도 의도한 그런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라는 하는 이런 판단이 작용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또 물리적으로 회의를 주말 같은 경우에는 의원들이 자기 지역구 활동도 많이 하게 되고. 그래서 실질적으로 회의가 거의 불가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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