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통과" vs. "무조건 저지"...여야 휴일에도 대치 / YTN

YTN news 20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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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휴일에도 계속됐습니다.

한국당이 오늘도 회의장을 지키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내일(29일)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 지정을 다시 강행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국회에 전운이 일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 치열한 육탄전을 치렀던 더불어민주당은 휴일에도 국회 비상 대기를 이어가며 전략 짜기에 들어갔습니다.

한국당의 봉쇄를 따돌리고 2차례 기습 회의에 성공했던 민주당 사개특위 위원들은 반드시 패스트트랙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백혜련 /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 저희 사개특위는 이른 시일 안에 패스트트랙을 이행하고 국민의 염원인 공수처법 꼭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정개특위 위원장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여야 4당이 합의되면 언제든지 회의를 열겠다며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의원,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 제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닙니다. 각 당 원내대표들이 상황을 종합해서 말씀해 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개회가 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24시간 교대로 회의장 앞을 지키며 밤샘 사수에 나섰습니다.

한국당은 여당의 불법에 맞선 정당한 저항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패스트트랙을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현아 / 자유한국당 대변인 : 저는 누가 정말 무법천지이고 불법 천지인지 되돌려 묻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이 폭력사태는 엄중히 수사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패스트트랙 통과의 열쇠를 쥔 바른미래당은 내부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개특위 위원인 채이배, 임재훈 의원과 정개특위 위원인 김동철, 김성식 의원은 패스트트랙 찬성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맞서 바른 정당계인 유승민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보임 조치를 되돌려 놓으라며 지도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 오신환, 권은희 의원의 불법 사보임을 당장 취소하고 원위치로 돌려서 두 분이 사개특위에서 양심과 소신에 따를 수 있도록 하십시오.]

숨 고르기를 마친 여야 4당은 이르면 내일(29일) 패스트트랙 안건 지정을 재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국회를 둘러싼 긴장감이 점점 커지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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