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맞잡은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식이 열려습니다.
'먼 길'을 주제로 저녁 7시부터 시작된 기념식은 1시간 동안 문화 공연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군사분계선과 도보다리 등 지난해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만난 의미 있는 장소 6곳에서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중국 예술가들이 공연을 펼쳤습니다.
오늘 행사를 연출한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큰 강은 바다에서 만나듯이 현재의 답답함과 안타까움도 먼 길을 꾸준히 걸어가면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독일 등 주한 외교사절단, 유엔사 군사정전위 관계자, 서울시, 경기도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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