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1주년을 기념하는 인간 띠 잇기 행사가 비무장지대 DMZ 주변 평화 누리길 500㎞ 구간에서 열렸습니다.

민간단체인 DMZ 평화 인간 띠 운동본부가 주최한 행사는 서쪽 경기도 강화에서 동쪽 강원도 고성까지 행사 참가자들이 1ｍ 간격으로 손에 손을 잡고 늘어서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10개 구간으로 나눠 각자 지망한 지역에서 4월 27일 판문점 선언 의미를 살리는 차원에서 오후 2시 27분부터 손을 마주 잡고, 평화를 외치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경기도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만5천여 명이 참여했고, 양구 두타연 일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3,500여 명, 옛 노동당사를 비롯한 철원지역 행사에는 2만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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