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졸린 바이든이 민주당 대통령 경선을 통과할 지능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조롱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혀온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올해 76세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98년과 2008년에 이어 세 번째 대권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유튜브 등 SNS를 통해 공개한 동영상에서 자신이 미국을 통합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의 핵심 가치와 미국의 세계적 지위, 민주주의 등 모든 것이 위험에 처해있다며 내년 대선은 미국의 영혼을 위한 전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20여 명에 이르는 민주당 대선 후보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선두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조심스럽게 답변했습니다
[조 바이든 / 전 미국 부통령 : 아직은 이른 시간입니다. 문제는 누가 이길 수 있느냐 뿐만 아니라 누가 나라를 이끌기에 가장 좋은 사람인가가 중요할 것입니다. 그렇게 결정하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 될 겁니다.]
이로써 민주당의 대권 레이스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조롱에 가까운 트윗을 날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졸린 조 바이든, 대선 레이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 오랫동안 의심해왔지만 당신이 성공적으로 민주당 경선을 치를 지능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가장 강력한 민주당의 잠룡 가운데 한 명인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 논란을 조롱하거나 "지능이 낮은 사람"이라며 인신공격성 비난을 해왔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8년간 부통령을 지낸 바이든은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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