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또 폭발...무슬림 사회 '보복' 공포 확산 / YTN

YTN news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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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테러'를 겪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인근 도시 공터에서 또 폭발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테러의 배후로 이슬람조직이 거론되면서 현지 무슬림 사회는 보복 공포에 시달리며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콜롬보 시내에서 자살 테러가 의심되는 오토바이가 적발됐습니다.

탐지견까지 동원돼 폭발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결국, 폭발물을 파악하고 통제된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폭발시킵니다.

콜롬보에서 동쪽으로 40㎞가량 떨어진 푸고다 지역 법원 뒤편 공터에서는 실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전에 통제한 곳이 아니라며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콜롬보 중앙은행 건물 인근에서도 추가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안 당국이 은행원 등에게 건물 내에 있으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추가 폭발 우려가 이어지자 스리랑카 천주교는 당분간 전국의 모든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스리랑카에서는 이 같은 추가 테러뿐만 아니라 종교 갈등에 의한 보복 테러 공포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부활절 테러'의 배후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이 거론되면서 무슬림 사회는 보복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증오의 메시지를 받는 것은 물론 집단 폭행까지 당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슬림 지도자들이 희생자 추모 게시물을 걸고 사원 경비를 강화하는 등 대책에 나섰지만 불안감을 없애기에는 분위기가 나아지지 않아 걱정입니다.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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