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 데 이어 내일 워싱턴에서는 미국과 일본 정상이 만나 결속을 다집니다.
미일 양국은 최근 '철통' 안보 동맹을 과시하며 밀착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 순방을 마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부인 아키에 여사와 함께, 이틀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합니다.
아베 총리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워싱턴 근교에서 골프를 함께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안보 현안에서부터 양국 간 무역과 투자 증진 방안 등을 두루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정세에 관해서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달성을 위한 대북 공조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답방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25일 일본 국빈방문에 나섭니다.
일본이 새 일왕 즉위 이후 처음 맞이하는 국빈이라는 점에서 미·일 밀착 관계를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면도 있습니다.
여기에 두 정상은 6월 G20 정상회의 때도 회담을 예고하며 공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日 관방장관 (지난 19일) : (미일 정상회담은) 미일 동맹의 흔들림 없는 인연의 상징으로,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공헌하는 양국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일 양측은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가진 안보협의회에서 굳건한 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 비핵화 목표를 전면에 내세우고, 확고한 대북제재 이행에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지난 19일) :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는 그대로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깊이 연결돼 있고, 관련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는 북러 정상회담과 중국의 일대일로 포럼을 무대로 펼쳐질 동북아 외교전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관측입니다.
북러 밀월과 북·중·러 공조에 맞서 미-일 안보 동맹을 과시하며 대북 압박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YTN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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