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번 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미국에서 출시합니다.
그런데 논란이 있습니다.
시제품을 미리 써본 일부 언론들이 화면 결함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선보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한 쪽 화면이 깜빡거립니다.
[미국 CNBC 보도]
"왼쪽 화면이 깜빡거리거나 완전히 꺼져버리기도 하고, 오른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전자가 일부 외신들에게 나눠준 시제품에서 문제가 생긴 것.
폴더블폰에는 일반 스마트폰에 쓰이는 딱딱한 강화유리 대신 접힐 정도로 유연한 복합 소재가 쓰이는데,
사람들이 화면 보호막을 보호필름으로 착각해, 떼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합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저도 이를(보호막을) 벗겨버리려다가 놔뒀습니다. 그냥 붙여 두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다른 종류의 화면 불량도 발견되고 있어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자기기 전문매체 '더 버지']
"바로 여기 화면 밑에 작게 튀어나온 부분을 어제부터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시를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번주에 예정대로 출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화면 보호막을 절대로 임의제거하지 말 것을 명확히 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 입니다.
황규락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한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