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총선 승리의 야전사령탑이 되겠다며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태년, 노웅래 의원과의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되는데, 저마다 꽁꽁 얼어붙은 정국을 풀어내고 총선을 승리로 이끌 적임자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86그룹의 맏형으로 불리는 이인영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먼저 4.3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경고를 혁신과 통합의 기회로 삼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정청 관계에서는 당의 역할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한 뒤, 잠재적 협상 파트너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나경원 원내대표마저 극우 정치를 선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원내대표가 되어서 자유한국당의 극우적 경향 이런 것들을 막아내고….]
여당의 원내사령탑 선거전은 이인영의 출사표를 시작으로 김태년, 노웅래 의원의 치열한 3파전이 유력합니다.
친문재인계 핵심으로 꼽히는 김태년 의원은 복잡한 다당제하에서 야당을 상대로 성과를 낼 수 있는 '협상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국정자문위 부위원장, 이후 여당 정책위의장을 지내며 정책 현안에 누구보다 밝다는 겁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월) : 당정청이 한팀이 되어서 국민 한분 한분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창출하겠습니다.]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노웅래 의원은 특유의 친화력을 무기로 21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의 외연 확대가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개혁법안과 민생법안 처리에 집중하며, 의회정치를 복원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5일 YTN 출연) : 세 번째 출마 하는 뜻은 적어도 국회가 꽉 막혀서 아무것도 못 하는데 적어도 의회정치를 복원하고 싶다….]
총선을 앞둔 중요한 시점, 여기에 보궐선거 이후 꽉 막힌 정국을 풀어낼 적임자가 누구인지, 20대 국회 마지막 집권여당의 원내 사령탑은 다음 달 8일 선출됩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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