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 씨가 마약을 구매하는 정황이 찍힌 CCTV 영상을 경찰이 확보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 씨가 올해 초 마약 판매책 계좌에 수십만 원을 입금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또 박 씨가 돈을 부치고 난 뒤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아가는 영상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면 판매자가 마약을 특정 장소에 숨긴 뒤 찾아가도록 하는 마약 거래 수법인 '던지기'로 추정된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방송인 로버트 할리, 하일 씨도 같은 방식으로 마약을 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박 씨에게 구입 경로와 횟수를 집중 추궁했지만, 박 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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