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야구 두산 베어스의 오재원이 버닝썬 연루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팔라완 섬에서 열린 가수 승리의 생일 파티에는 참석했지만, 여자 친구와 함께 간 자비 여행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말, 가수 승리의 필리핀 팔라완섬 생일파티에 초청된 야구선수로 알려져 곤욕을 치른 두산 베어스 오재원.
당시 승리가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며, 야구팬들 사이에선 오재원도 접대를 받은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여태껏 침묵을 지키던 오재원이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SNS에 항공권 영수증 두 장을 올리며 모두 자신이 계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생일파티에 참석한 건 맞지만 접대가 아닌 자비로 다녀왔다는 해명입니다
또 생일 파티 초대는 전 여자친구가 받았고, 자신은 한사코 거절하다 따라가게 됐다면서,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는데 그런 접대를 받을 수 있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버닝썬 사태를 조사 중인 경찰은 "오재원은 범죄 혐의점이 없으며 수사선상에도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오재원은 1할대의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
'승리 스캔들'에까지 얽히면서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조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