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막 코팅한 척'...허점 노린 보험사기 / YTN

YTN news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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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차량에 유리막 코팅을 해준 것처럼 속여 보험회사에서 시공 비용을 받아 챙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유리막 코팅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고 보증서만 있으면 쉽게 수리비를 받을 수 있는 점을 노렸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차량이 즐비한 한 창고의 사무실에 들이닥칩니다.

보험 사기를 벌인 무등록 렌터카 업체를 압수 수색하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 : 보험 사기 방지 특별법에 의해서 압수수색 준비됐으니까 잠시 시동 끄시고 사무실로….]

사무실에선 유리막 코팅 보증 서류가 발견됐습니다.

모두 가짜입니다.

34살 성 모 씨 등은 코팅 업체 직원과 짜고 마치 사고 차량의 유리막 코팅을 복원해준 것처럼 속였습니다.

그리고 보험회사에서 수리비를 받았습니다.

보증서만 있으면 특별한 확인 절차 없이 보험금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임경찬 /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수석조사역 : 큰 죄의식 느끼지 않으면서 수리업체 그다음에 외제 차 딜러, 그다음에 렌터카 업체들이 공모한 형태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 씨 등은 이런 식으로 모두 483차례에 걸쳐 1억6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사고 차량 주인들은 원래 유리막 코팅이 있던 차량이라고 말해주면 공짜로 시공해주겠다는 말에 솔깃해 보험회사에 거짓말을 했습니다.

[임재민/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 자료를 압수해서 그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험사기를 공모한 사실 혐의를 확인해서 그 부분을 저희가 제시를 하니까 그제야 피의자들이 범죄사실을 시인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성 씨 등 4명을 보험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박희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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