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턴 35억원 대 주식 보유 논란에 휩싸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소식입니다.
후보자 대신 남편이 나서서 끝장토론을 제안하면서 논란이 더 커졌지요.
먼저 오늘의 움직임을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맞아 야당은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남편이 나서서) '강남에 아파트를 살 걸 그랬다' 국민들의 마음을 무너뜨리는 망언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신뢰를 잃게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대통령과 민주당은 이 후보자를 고집해선 안 됩니다."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 부부를 부패방지법,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바른미래당도 금융위에 내부 정보 이용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여당은 '이 후보자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논란이 있었으나 중대한 흠결이 나타나지 않았고… "
여야 3당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4월 국회 의사 일정도 잡지 못했습니다.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자 청와대 관계자는 "내일 국회에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가 재송부마저 거부할 경우 절차대로 임명을 강행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자가 부적격이라는 응답은 54.6%로 '적격' 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최선 기자]
이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고위급 인사는 12명으로 늘어납니다.
여론 악화가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한규성 이호영 이준희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전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