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 금호 그룹 운명은? / YTN

YTN news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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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윤석천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를 모시고 한번 얘기를 더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경제평론가 윤석천 씨가 연결돼 있습니다. 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국내 굴지의 기업이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주력 계열사죠. 아시아나항공을 결국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매출의 절반 훨씬 넘는 몫을 감당해 온 그런 회사인데. 더군다나 현금으로, 캐시카우라고 하죠.현금을 조달하는 기업 아닙니까? 어떻게 매각까지 결정을 내리게 된 건가, 그 과정을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한마디로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돈을 벌었고 지금도 벌고 있지만 그 돈 대부분이 계열사를 위해 쓰였고요. 현재는 빚을 갚는 데 쓰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장 오는 25일 600억 원 상당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합니다. 올해 갚아야 할 빚만 1조 7000억 원이 넘고요. 부채비율도 600%가 넘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이 작년 말 기준으로 갖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1500억 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도저히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린 건데요. 문제는 자금을 조달할 길마저 없다는 겁니다. 어디에선가 자금 수요를 받아야 되는데 지금 채권단이나 외부 투자자의 지원이 절실한데 채권단은 더 이상 줄 수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죠. 게다가 주식을 발행하거나 채권을 발행해서 돈을 마련할 길도 막혔습니다. 남은 방법은 오직 하나, 아시아나 항공 매각 외에는 해법이 없는 상황이 돼버린 거죠.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자회사죠, 에어부산, 에어서울도 매각 수순을 밟아야 한다, 당연히 밟을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오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럴 가능성이 높은데요.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에어포트 등 여러 계열사를 두고 있죠. 그런데 이번 매각 조건에는 자회사 별도 매각 금지 조항이 들어있습니다. 별도 매각이 아닌 통매각을 원한다는 거죠. 통매각을 하면 훨씬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알짜 계열사 경영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되면 매각 가격은 조 단위를 넘을 것으로 추산이 되는데 이 정도면 아시아나항공 입장에서 일단 급한 불을 끌 수는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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