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정월 초하루 축제인 '송끄란' 연휴가 시작된 지 사흘 만에 음주운전 등 교통사고로 무려 17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송끄란 축제는 서로 물을 뿌리며 축복을 기원하는 '물의 축제'로 불립니다.

태국 도로안전센터는 송끄란 축제 연휴가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3일간 태국 전역에서 천66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74명이 숨지고 천728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사망자와 부상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1%와 9.5% 감소했습니다.

쁘라윗 왕수완 태국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송끄란 축제 기간 과속 또는 음주로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에게는 살인죄를 적용하라고 경찰에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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