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의 진료비 환급금 일부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 가천대 길병원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6시간 넘게 가천대 길병원 원무과 사무실과 전산 서버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길병원 원무과 직원들은 환자들이 낸 진료비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환급받은 급여 항목 일부를 돌려주지 않고 챙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직원들은 환급금 횡령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정확한 범행 시기와 횡령 액수 등을 확인하고 이 과정에 병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김태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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