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에 대해 과거 부실하게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관들이 대기발령 조치 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015년 황 씨의 수사를 담당한 전 종로경찰서 경찰관 2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당시 조 모 씨 등 8명을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입건했지만, 조 씨를 제외한 황 씨 등 7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근 황 씨의 집안 배경을 고려한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었고, 경찰의 감찰 결과 실제로 부실수사가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담당 수사관 2명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수사 의뢰하고.
당시 수사에 문제가 없었는지 다시 조사한 뒤 엄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박기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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