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카톡방 입건자 5명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하고 이른바 '정준영 대화방'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제의 카카오톡 대화방 멤버들이 줄줄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미국서 돌아온 다음 날 경찰에 출석한 로이킴은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로이킴 / 음란물 유포 피의자 : (경찰 조사 충실히 받으셨나요?) 예. (음란물 유포 왜 하셨습니까?) …. (소명해 주시죠) ….]
역시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에디킴도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은 "본인이 직접 찍은 게 맞다"고 실토했습니다.
로이킴과 에디킴은 각각 음란물 한 건, 최종훈은 음란물 다섯 건과 불법 촬영물 한 건을 찍어 올린 혐의가 최종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수사가 필요한 가수 승리 외에 다른 카톡방 입건자들에 대해선 기소 의견을 달아 이번 주 안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클럽 아레나의 유착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레나 직원과 공무원 사이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전직 공무원 한 명을 입건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경찰 유착 의혹도 확인하고 있는데 진행 상황에 따라 수사 대상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른바 '골프·식사 접대' 의혹을 받는 윤 모 총경에 대해선 부정청탁금지법 위반이나 뇌물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혐의 파악을 위해 금융 계좌와 통신 내용 분석이 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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