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국 도착...내일 새벽 1시 한미 정상회담 / YTN

YTN news 2019-04-11

Views 80

조속한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를 목표로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떠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아침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내일 새벽 열리는 7번째 한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의 진전을 위한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악관 맞은편에 있는 영빈관 '블레어 하우스'에 하룻밤 머물게 됩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분수령이 될 이번 회담을 앞두고 참모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할 내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장관,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펜스 부통령을 잇따라 접견하고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미국 정부 입장을 듣습니다.

백악관 공식일정은 내일 새벽 1시부터 시작됩니다.

두 정상 부부가 함께 하는 단독 회담에 이어 핵심 외교 안보 참모들이 배석하는 소규모 회담, 배석자 규모를 더 늘린 확대회담 겸 오찬이 두 시간 동안 차례로 진행됩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지난 9일) :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화의 동력을 조속히 되살리기 위해 양국 간 협의가 중요하다는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개최되는 것입니다.]

핵심 의제는 완전한 비핵화와 여기에 걸맞은 보상조치의 순서를 어떻게 짤 것인지 하는 문제입니다.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미국과, 비핵화 단계별 제재완화를 주장하는 북한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가 'all or nothing' 전략을 재고하라면서 제시한 '포괄적 합의와 단계적 이행'의 중재안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 회담 결과는 문 대통령의 귀국 이후 4차 남북정상회담과 상반기 중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없는 길을 만들어서라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다짐입니다.

이번 회담이 성과를 거두고 한동안 주춤했던 '톱-다운' 외교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411090110237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