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주식투자가 논란을 불렀습니다.
35억원 대 주식이 몇몇 기업에 집중 투자된 것과 5000번이 넘는 거래횟수에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이미선 후보자는 “남편이 다 했다”고 피해갔습니다.
핵심은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얻게 된 기업정보가 가족의 투자로 이어졌는가 입니다.
첫 소식 이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는 부부가 보유한 35억 원대 주식 논란으로 시작됐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67개 종목에 376차례 37만 3403주를 거래합니다. 재판은 뒷전이고 판사는 부업이 아닌가… "
이 후보자는 주식 투자는 전적으로 남편이 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선 / 헌법재판관 후보자]
"종목 선정과 수량 선정은 배우자가 다 판단해서 했습니다."
오히려 책임 회피라는 비판이 돌아왔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후보자 명의로 약 1300회, 배우자 명의로 4100회. 5500회를 주식 거래를 했단 말이에요."
이 후보자 남편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1월 이테크건설의 대규모 계약 체결을 알리는 공시 직전에 6억 원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는 겁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10월 해당 업체와 관련된 재판을 맡기도 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의원]
"공시 발표 후에 주가가 15만 9800원까지 상승하면서 무려 41%가 폭등하게 됩니다."
[이미선 / 헌법재판관 후보자]
"주식 거래에 있어서 불법적인 내용은 없었습니다."
두 자녀 명의로 펀드를 가입해 3700만원씩 내주고도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은 점도 논란이 됐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뿐 아니라 정의당까지 이 후보자를 반대하고 나서 임명을 둘러싸고 진통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규성 이호영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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