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의 분수령이 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1박 3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합니다.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정상들 간의 '톱-다운' 외교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문 대통령, 오늘 오후에 출국하죠?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전용기 편으로 출국합니다.
미국 워싱턴 DC에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이른 아침 도착합니다.
미국에 체류하는 시간은 24시간 정도고요, 비행시간은 30시간에 가까운 일정입니다.
정상회담에 집중하는 공식 실무방문이라 특별한 다른 일정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모레 새벽에 2시간 가까이 진행됩니다.
양국 정상 부부가 함께하는 단독 회담에 이어 소규모 회담,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회담 겸 업무 오찬이 이뤄집니다.
북한이 동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을 마련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동력을 살리는 게 이번 회담의 목표입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우리시각으로 내일 밤부터 폼페이오 국무장관,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펜스 부통령도 잇따라 만나 미국 측 입장을 들어볼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은 하노이 북미 회담 직후 두 정상의 통화 당시 직접 만나 논의하자고 약속한 지 40여 일 만에 열리는 겁니다.
하노이 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서 김정은 위원장이랑 대화해서 결과를 알려달라, 이런 부탁을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까지 남북 정상 간 공개 접촉은 없었거든요. 이번 회담 잘 이뤄질 수 있을까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공개적인 남북 대화는 없었지만, 여러 형태의 물밑 접촉은 계속 있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남북 정상 간 대화는 없었지만, 미국 측에서 한미 정상부터 먼저 만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해 이번 회담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남북미 3국 정상들 간의 직접대화, 이른바 '톱-다운'식 비핵화 프로세스에 다시 시동을 걸기 위한 노력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핵심 의제는 역시 완전한 비핵화와 여기에 걸맞는 보상조치의 순서를 어떻게 짤 것인지 하는 문제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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