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독립운동가 하면 유관순 열사를 떠올리실 텐데요.

당시 독립운동에 뛰어든 여성들이 꽤 있습니다.

여성 독립운동가를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이 시작됐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교실에서 진행된 특별한 수업.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여성 독립운동가로 우선 떠오르는 인물은 유관순 열사.

그 외에 떠오르는 인물이 딱히 없습니다.

[노시명 / 수원 영화초 6학년 : 조선 시대기 때문에 여자는 집안일을 하고 남자는 바깥일을 해서 그 때문에 여성 운동가들이 적은 것 같아요.]

조각 그림 밑바탕에 알록달록 색을 입히느라 분주한 학생들.

무슨 그림인지 알기 쉽지 않은데, 각자 만든 그림을 붙여보니 커다란 포스터가 완성됩니다.

여성 독립운동가 5명의 얼굴이 나타나고 이들을 찾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양현우 / 수원 영화초 6학년 : 오늘 처음 안 독립운동가분은요, 권기옥과 안경신, 박차정, 김마리아, 남자현 독립운동가세요.]

[김채은 / 수원 영화초 6학년 : 몰랐던 독립운동가님들도 알았고 친구들도 같이 여성독립운동가님들 공부하면서 재미있게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전국 30개 지자체장이 참여한 '대한민국 함께 100년 위원회'와 경기도교육청도 여성 독립운동가를 더 알리기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이재정 / 경기도 교육감 : 100년 전 독립운동하셨던 분들의 정신을 새롭게 깨닫고 그 정신을 이어가서 미래의 희망으로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잊혀진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조각 그림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새삼 영웅으로 각인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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