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방송인 하일, 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가 이틀째 경찰 조사를 받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늘(9일) 오전 10시쯤 하 씨를 다시 불러 필로폰 구입 양과 투약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 씨는 온라인을 통해 필로폰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에 앞서 하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한 채 서둘러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오후 4시 1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하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하 씨의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등 보강 조사를 벌이고 하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다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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