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와 윤모 총경의 유착 의혹 수사 소식입니다.
두 사람이 식사를 한 시점과 장소가 확인됐습니다.
윤 총경이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파견됐을 때 청와대 앞 고깃집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박건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가수 승리 등과의 유착 의혹으로 입건된 윤모 총경.
[윤모 총경 (지난달 16일)]
"조직에 누를 끼쳤다고 생각… "
지난 2017년 11월 15일 서울 삼청동의 한 고깃집에서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함께 승리를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는 윤 총경이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파견됐던 때입니다.
이어 승리는 윤 총경을 만나 3차례 더 식사했습니다.
청와대 인근인 광화문의 한 호텔과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 등 모두 4차례 식사 회동을 한 겁니다.
결제 금액은 최대 30만 원이 넘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 직원]
"본인이 아니고서는 카드 전표라든지 예약확인이라든지… "
이와 관련해 승리는 "유 대표가 밥값을 계산하려 하자, 윤 총경은 '큰일 난다'며 직접 계산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건영 기자]
"경찰은 식당 네 곳의 결제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승리를 다시 불러 누가 비용을 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권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