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네 탓 공방'...여야, 산불 놓고도 정쟁 / YTN

YTN news 201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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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병진 앵커
■ 출연 : 김형준 / 명지대 교수,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초빙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강원도 산불은 꺼져왔지만 여의도에 붙은 대치는 점점 더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국가 재난 상황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붙잡아놨다며 책임론을 제기했고, 한국당은 속초시장의 휴가를 두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초빙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 나와있습니다.어서 오십시오. 먼저 지난 4일 산불이 났을 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했다가 한국당의 반대로 늦게 복귀했던 당시의 상황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4일) : 안보실장이 일찍 좀 떠나게 하면 좋겠다. 지금 고성 산불이 굉장히 심각한 것 같습니다. 속초 시내에서 민간인들까지 대피시키고 있고….]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 4일) : 저희도 정의용 안보실장 빨리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질의) 순서를 조정하셨으면 됩니다. 마치 생방송에서 저희가 뭔가 방해하는 것처럼….]


국가재난사태가 발생한 상황에서 국가안보실장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래도 지금 뭔가 문제가 긴박하다 한다면 현장에 가봐야 할 것 같기도 한데 지금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이 상당히 문제가 됐어요.

[김형준]
국가안보실 책임자를 붙잡아놓은 것에 대해서 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는 거라고 보는데요.

이 사태는 두 가지 관점에서 봐야 됩니다. 하나는 국회 운영위 진행 과정이 어떻게 됐느냐 하는 문제하고 또는 실질적으로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의 대응방식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봐야 되는데요.

4월 4일 오후 7시 17분에 화재가 발생이 됐습니다. 그리고 오후 9시 44분에 화재 대응 수준을 2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3단계로 바꿨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제가 정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뭐냐하면 국회 운영위가 오후 7시 45분부터 9시 20분까지 정회를 했다는 말이죠.

그리고 정회하는 과정 속에서 긴박한 사태를 분명하고 명쾌하게 얘기를 했었어야 된다는 거죠.

그런데 실은 그런 부분들에 대한 것들이 과연 정회하는 동안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얘기는 전혀 나오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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