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쏘시개가 된 소나무..."불에 강한 나무 심어야" / YTN

YTN news 20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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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역 산불이 대형 산불로 번진 이유 중 하나가 불에 잘 타는 소나무 같은 침엽수림이 우거지기 때문인데요.

매번 발생하는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불에 강한 나무들을 섞어 심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큰 피해를 남긴 지난 2000년 고성 산불.

천년고찰 낙산사를 집어삼킨 지난 2005년 양양산불.

순식간에 숲과 집 등 530ha가 화마에 사라진 이번 산불까지.

영동 지역 대형 산불 피해의 이유 중 하나로 울창한 소나무 같은 침엽수림이 꼽힙니다.

특히, 소나무는 불이 잘 붙고 잘 꺼지지 않아 산불 확산의 주범입니다.

[채희문 / 강원대 산림환경과학대 교수 : 침엽수가 가지고 있는 휘발성 물질들이 있기 때문에 그 휘발성 물질들이 나오므로 인해서 불을 만나게 되면서 더 강하게 불이 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번에도 초속 20m가 넘는 태풍급 강풍에 소나무 불티가 날려 빠르게 불이 확산됐습니다.

이 때문에 영동지역에 큰 산불이 날 때마다 불에 강한 활엽수를 심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채희문 / 강원대 산림환경과학대 교수 : 백두대간 동서쪽은 침엽수림들이 잘 자라는 그런 지역들입니다. 그래서 산림청에서는 방화 수림대를 조성을 좀 하고 있고….]

불에 강한 상수리나무와 참나무 같은 활엽수를 심어야 산과 인접한 주거지역이나 시설을 보호하고 산불 확산을 막아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산불 피해 복원 과정에서도 산불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화 수림대를 함께 조성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YTN 고재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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