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밤사이 강릉과 속초에서는 고속도로와 국도의 통제가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날이 밝으면서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입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 직전, 강릉 옥계면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동해시 망상으로 번져나갔습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산불이 도로 바로 옆까지 내려와 지나가는 차량을 위협했습니다.
특히 동해고속도로 옥계휴게소는 완전히 불에 타 잿더미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밤사이 도로 통제가 잇따랐습니다.
동해고속도로 옥계에서 근덕 사이 30여km 구간과 7번 국도 옥계에서 망상 사이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오늘 새벽) : 바람을 타고 불길이 고속도로를 넘어갔는데 차량한테, 이동하는 차량이나 이런 데 불길이 번져서 교통사고가 날까 봐 그런 우려도 있고….]
다행히 날이 밝으면서 산불이 잦아들어 오전 7시쯤부터 대부분의 도로 통행은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바람의 변화에 따라 산불이 다시 확산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옥계와 망상 사이 고속도로는 정밀 안전진단을 받아야 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내까지 산불이 덮친 속초 부근 7번과 56번 국도도 부분적으로 통제되면서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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