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윤중천 압수수색...강제수사 본격 착수 / YTN

YTN news 2019-04-04

Views 19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와 성범죄 의혹 등을 재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자택과 사무실, 그리고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별장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에 사용할 상자들 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한 달 전까지 사무실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검찰 수사단 관계자 : (오늘 어떤 것을 압수 수색하러 오셨는지….)]

'김학의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은 수사를 본격화한 지 사흘 만에 처음으로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 했습니다.

6년 전 '성범죄 의혹'이 불거진 이후 김 전 차관을 상대로 한 첫 강제수사입니다.

수사단은 또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사무실과 강원도 원주 별장 등을 함께 압수 수색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윤 씨로부터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워낙 오래전 사건인 데다 공소시효 문제까지 걸려 있는 만큼 검찰이 재빠르게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환섭 / '김학의 사건' 검찰 수사단장 (지난 1일) : (공소시효 문제가) 법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충분히 검토하겠습니다.]

지난 2012년이 금품이 오간 마지막 시점이라면 뇌물을 건넨 윤 씨는 처벌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반면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김 전 차관은 3천만 원 넘는 금품을 받았다면 공소시효가 10년이라 처벌이 가능합니다.

결국, 윤 씨가 검찰 수사단 조사에 얼마나 협조하느냐에 이번 수사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과 윤 씨의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관계자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에 이어 윤 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신지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404183458703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