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 보궐선거에서 범여권과 야당이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창원 성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정의당은 촛불 정부의 개혁이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반응을, 자유한국당은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오늘 경찰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 씨의 마약 투약 관련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두 차례나 반려됐는데, 이번 조사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되면 늦어도 내일 오후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 이른바 정준영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참여했던 가수 로이킴에 대해 경찰은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소환 통보하고 귀국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로이킴이 미국에서 귀국하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 성 접대와 마약, 경찰 유착 의혹을 받는 클럽 '버닝썬' 관계자들이 대포 통장을 이용해 거액을 빼돌린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돈이 해외 폭력조직에 흘러갔을 가능성까지 제기돼 경찰이 중국 등 외국 수사 당국에 협조를 구하고 나섰습니다.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의혹을 재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이 오늘 김 전 차관 자택과 사무실, 건설업자 윤중천 씨 별장 등 10여 곳을 동시에 압수 수색하며 본격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사단은 윤중천 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만간 핵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 KT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김성태 의원의 딸이 서류 지원도 없이 공채에 합격해 정규직이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이석채 전 KT 회장을 비공개 소환한 데 이어 조만간 김 의원을 불러 관련 사실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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