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전자담배 흡연자들에게 발작 증상이 잇따르자 전자담배 흡연의 유해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에서는 전자담배 폭발사고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전자담배 흡연자가 발작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속속 보고돼 그 연관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해 발작 증상을 일으킨 사람은 35명이며 10대 등 젊은 층이 많았습니다.
이들 중에는 전자담배를 몇 모금 마시자마자 발작을 일으킨 경우도 있고 흡연 뒤 하루가 지나 발작을 경험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FDA는 수집된 사례들은 자발적인 보고이기 때문에 신고되지 않은 발작 증상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일부 전자 담배의 경우 일반 담배 한 갑 분량에 해당하는 니코틴이 들어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콧 고틀립 FDA 국장은 "발작 증상의 원인이 전자담배 흡연 때문인지에 대한 확신은 아직 없는 상태"라면서 "하지만, 공중보건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초기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텍사스에서는 한 20대 남성이 전자담배를 피우다 폭발 사고에 따른 경동맥 파열로 숨졌고 지난해 5월에도 30대 남성이 전자담배 폭발로 사망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9년 이후 200건이 넘는 전자담배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FDA는 전자담배와 관련해 부정적인 경험 사례를 추적하고 있다면서 발작 증상이나 폭발사고가 발생하면 보건당국에 알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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